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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국내서 '김치어워즈' 개최…중국 김치공정 잠재운다
김치어워즈 위원회 "김치, 전 세계에 올바르게 알릴 것…종주국 위상 높이겠다"
2021-03-04 09:54:39 2021-03-04 09:54:39
김치어워즈 홈페이지. 사진/김치어워즈 위원회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중국의 김치공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김치 종주국 위상을 높이기 위한 ‘김치어워즈’ 행사가 마련된다.
 
김치어워즈 위원회는 오는 4월 9일 김치어워즈 공식 사이트를 통해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비대면 방식으로 ‘김치어워즈(Kimchi Awards)’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김치어워즈는 국내외 김치 및 관련 산업에서 각 분야별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행사다.
 
김치어워즈 위원회는 현재 김치 브랜드 대상, 김치 상품 대상, 김치냉장고 브랜드 대상, 김치냉장고 상품 대상, 글로벌 대상, 혁신 대상 등 15개 부문에 대해 후보 등록을 진행 중이다. 
 
김치어워즈의 후보 등록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김치 및 김치 관련 기업이라면 제한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김치어워즈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등록이 가능하다.
 
이정기 김치어워즈 위원장은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는 김치가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K푸드의 대표주자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김치어워즈가 최고의 김치 상품과 기업을 선정하고 홍보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 김치를 전 세계에 올바르게 알려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홍보하고 나아가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치는 2001년 국제식품규격위원회로부터 ‘김치 국제식품규격’으로 채택된 데 이어 2013년 ‘김장 문화(Kimjang: Making and Sharing Kimchi in the Republic of Korea)’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대표목록으로 등재됐다.
 
한편 최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중국의 절임채소인 파오차이(泡菜)를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국제표준으로 정했고 한국 김치도 파오차이에 해당하므로 중국이 김치산업의 세계 표준이 됐다고 억지 주장했다. 이어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의 백과사전에서 김치에 대한 설명으로 ‘김치는 중국의 유구한 문화유산이며 김치의 기원은 중국’이라고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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