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7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비대면 서비스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진공이 제공하는 비대면 서비스는 △정책자금 지원 △세액공제용 소상공인확인서 발급△챗봇상담 등으로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발맞추어 소상공인 지원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소상공인 편의를 개선하고 있다.
먼저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부분에서는 정책자금 신청부터 지급까지 온라인 정책자금 홈페이지에서 처리할 수 있게 했다. 그간 소상공인들이 자금 신청을 위해 1~2일씩 생업을 중단하고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게 했다.
올해 2월부터 정책자금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각종 제증명 및 소상공인확인서 발급, 사전예약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제증명 발급 3만972건, 대리대출 확인서 발급 1만9806건, 직접대출 사전방문 예약 3만8961건 등으로 온라인을 통한 발급과 예약신청이 꾸준히 늘고 있다.
소진공은 공공기관 최초로 신한은행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정책자금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지난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 실시간 대출정보를 교차 확인함으로써 심사 기간을 단축하며 안전하고 신속한 민원처리 등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난달 말부터 소상공인 정책자금 및 지원사업 정보 등 소상공인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해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하는 ‘챗봇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챗봇서비스 ‘소담봇’은 그동안 소상공인이 직접 지원기관 홈페이지에 접속,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검색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이용 편의성은 물론 정보에 대한 접근성도 크게 개선한 서비스다. 모바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지능형 비대면 서비스는 소상공인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정책지원을 받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지원사업에 비대면 프로세스를 확대 적용해, 소상공인이 더욱 편리하게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봉환 이사장이 대전 중리전통시장을 찾아 현장 경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소진공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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