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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페이지 “이제 난 ‘he’ 또는 ‘they’”
2020-12-02 08:50:52 2020-12-02 08:50:52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국내에 영화 엑스맨’ ‘인셉션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가 깜짝 놀랄 소식을 또 한 번 전했다. 동성애 커밍아웃 그리고 동성 연인과의 결혼에 이어 여성에서 남성으로의 성전환 사실을 고백했다. 이름도 엘렌에서 엘리엇으로 변경했다.
 
1(현지시각) 엘렌 페이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내가 트랜스젠더란 사실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다. 내 대명사는 그(he) 혹은 그들(they)이고, 내 이름은 엘리엇이다라면서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단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지지해줬던 사람들에게 벅찬 감사를 느낀다고 털어놨다.
 
영화 '인셉션' 속 엘렌 페이지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사진/'인셉션' 스틸.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더 평등한 사회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성적소수자 운동에 혼신을 다할 것을 전했다. 마지막에는 자신과 같은 전 세계의 트렌스젠더들에게 당신을 보고, 사랑하고, 이 세상을 더 좋게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고 응원했다.
 
1987년생으로 캐나다 출신인 엘렌 페이지는 2014년 한 포럼에 참석해 거짓말을 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면서 자신이 동성연애자임을 고백했다. 4년 뒤인 2018년에는 동성 연인 엠마 포트너와 결혼을 해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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