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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리포트)"'브이리뷰', 리뷰하면 떠오르는 플랫폼 목표"
윤태석 인덴트코퍼레이션 대표 인터뷰…친구와 대화하듯 영상 후기 챗봇 업로드
B2C 플랫폼 '마이브이리뷰', 구매 플랫폼으로 성장…개인화 큐레이션도 준비
2020-11-20 15:57:24 2020-11-20 15:57:24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코로나19로 이커머스와 동영상 서비스가 대표 비대면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명 '뒷광고' 논란으로 신뢰도 문제가 부상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이커머스와 동영상을 결합한 동영상 리뷰 플랫폼 '브이리뷰'를 개발한 인덴트코퍼레이션의 도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회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고도화해 리뷰 서비스의 신뢰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18일 서울시 성동구 인덴트코퍼레이션 인근 모처에서 만난 윤태석 인덴트코퍼레이션 대표는 "후기 검색하면 떠오르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브이리뷰에서 후기를 검색하고 바로 쇼핑몰로 연결돼 구매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석 인덴트코퍼레이션 대표. 사진/인덴트코퍼레이션
 
지난해 3월 첫선을 보인 브이리뷰는 AI 챗봇으로 동영상 리뷰를 수집하고, 이를 이커머스 기업이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서비스다.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하고 공유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후기 서비스에 도입했다. 소비자는 촬영한 영상을 챗봇으로 전송하면 된다. 브이리뷰 도입 쇼핑몰은 1600곳이 넘고, 브이리뷰 챗봇 경험자도 500만명을 돌파했다. 브이리뷰 구매 후기 동영상의 누적 노출 건수도 3억건을 넘어섰다.
 
커머스 사업자 입장에서는 동영상 제작이나 인플루언서 섭외 등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실제 한 애견용품 쇼핑몰의 영상 리뷰의 경우, 유튜브 영상이 80건에 그치지만 브이리뷰 노출 영상은 2000건을 넘어섰다. 윤 대표는 "영상 리뷰 노출 시 기존 글·사진 중심의 리뷰보다 실제 구매의사 전환율이 올라간다"며 "영상이 올라가면 구매의사 전환율이 올라가고, 구매로 이어진 후 다시 후기 영상을 올리는 흐름으로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의 '브이리뷰' 솔루션은 실구매자 리뷰 인증 특허를 출원했다. 사진/인덴트코퍼레이션
 
인덴트코퍼레이션은 기업거래(B2B) 솔루션을 넘어 일반 이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그 시작으로 지난 9월 '마이 브이리뷰'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 플랫폼에서 소비자는 동영상 리뷰 목록, 적립금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이 플랫폼을 이용자들이 구매 전 리뷰를 확인하고, 구매로 이어질 수 있게끔 육성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향후에는 마이 브이리뷰 플랫폼에서 영상 후기를 검색해서 보고, 마음에 들면 클릭해 쇼핑몰로 이어지는 '퍼스트랜딩' 플랫폼을 만들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동영상 후기 개인화 큐레이션 기술 개발에도 힘쓰는 중이다. 이용자 선호·구매의사에 맞춰 최적화한 후기를 노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이커머스 업체의 매출 상승을 지원할 것으로 평가받아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에도 선정됐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의 B2C 플랫폼인 '마이브이리뷰'는 이용자의 영상 후기 목록, 적립금 현황 등을 제공한다. 사진/인덴트코퍼레이션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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