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물가에…설 성수품 '역대 최대' 27만톤 푼다
정부, '2026년 설 민생안정대책' 발표
910억 규모 농축수산물 대규모 할인 지원
중소기업 등 명절자금 39.3조 신규 공급
2026-01-28 14:36:21 2026-01-28 15:16:48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27만톤을 공급하고, 910억원을 투입해 최대 50% 할인 지원에 나섭니다. 또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자금 숨통을 트기 위해 역대 최대인 39조3000억원 규모의 대출·보증 신규 자금을 공급합니다. 5일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물론, 노동자 휴가 지원에도 나섭니다. 설 명절을 맞아 체감 물가와 서민 부담을 동시에 낮추겠다는 방침입니다.
 
설 장보기 부담 던다…물가·금융·복지 총동원 
 
정부는 28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설 민생안정대책'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수요가 집중되는 16대 농축수산물 성수품을 총 27만톤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자 역대 최대 물량입니다. 특히 사과와 배는 계약재배와 지정 출하 물량을 활용해 평소보다 5.7배 많은 4만1000톤을, 배추와 무는 비축·계약재배 물량 등을 풀어 평시의 1.9배 수준인 1만1000톤을 각각 공급합니다. 축산물도 평시의 1.4배인 10만4000톤 늘리고, 수산물 역시 명태·오징어·고등어 등 대중성 어종을 중심으로 총 9만톤 공급합니다.
 
또 정부는 910억원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을 통해 소비자 구매 가격도 낮춥니다.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는 정부 지원 20%와 자체 할인을 더해 최대 40~50%까지 가격을 낮추고, 1인당 주 2만원 한도로 할인 혜택도 제공합니다. 전통시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 규모를 지난해 270억원에서 올해 330억원으로 확대하고, 농할상품권과 수산대전상품권도 각각 100억원 규모로 발행해 20~30% 할인 판매합니다.
 
민생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도 내놨습니다. 정부는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명절 자금을 역대 최대인 39조3000억원 규모로 신규 공급합니다. 또 58조원 규모의 대출·보증 만기도 1년 연장합니다. 서민 취약계층 청년을 대상으로 서민금융자금도 1조1000억원 공급합니다. 생계급여 등 복지서비스 28종 지원액 1조6000억원은 설 연휴 전으로 1주일 앞당겨 지급합니다.
 
더불어 정부는 내수 활력 제고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도 1~2월 두 달간 4조원 발행하고, 1~2월간 중소기업 등 노동자 5만명에게 40만원의 국내 여행 경비도 지원합니다. 설 연휴 기간 KTX·SRT 역귀성 티켓을 30~50% 싸게 살 수 있고, 고속도로 통행료도 연휴 첫날을 제외하고 면제됩니다. 주요 궁궐과 유적 기관, 미술관이 무료 개방되며, 휴게소에서 구매 등으로 결제한 영수증을 지역 관광 명소에서 제시하면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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