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제2의 빅뱅·블랙핑크' 찾아라
2023-07-29 11:56:20 2023-07-29 11:56:2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 2의 빅뱅, 블랙핑크'를 위한 본격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그룹 트레저, 베이비몬스터 같은 4세대 그룹들이 YG의 새 황금기를 주도할지 주목이 됩니다.
 
트레저는 28일 정규 2 ‘REBOOT’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타이틀곡 ‘BONA BONA’를 포함해 랩, 보컬, 유닛곡 등 다양한 장르의 10개 트랙이 담겼습니다. 지금까지 발매한 앨범 중 멤버 참여도도 가장 높습니다.
 
이날 YG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멤버들은 ", 힙합, 발라드, 펑크록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완성된 음반"이라며 "YG 음악 색깔에 트레저를 입힌 곡들로 새로운 YG 모습을 보여주자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28일 정규 2집 ‘REBOOT’를 발매하고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트레저. 사진=YG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BONA BONA'는 운명적 이끌림이라는 주제를 표현한 곡입니다. 후렴구의 강렬한 브라스 사운드, 마칭 밴드를 연상시키는 드럼 비트는 YG 대표 걸그룹 블랙핑크 사운드를 연상시킬 정도로 스케일이 큽니다. 멤버 현석은 "다인원으로 할 수 있는 퍼포먼스 측면에서 기존 YG 스타일과 차별화를 이루는 것이 강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살릴 수 있는 장점을 갈고 닦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래퍼 라인 최현석·요시·하루토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여러 수록곡에 힘을 보탰습니다. 요시와 아사히 또한 각각 '멍청이 (STUPID)'·''의 작사·작곡에 참여했습니다. 올드스쿨 힙합 곡 'G.O.A.T'에는 한때 YG에 몸 담았던 빅마마 이영현이 참여했습니다.
 
리더 현석은 "'REBOOT'란 글자 그대로 팀을 재시동하겠다는 의미"라며 "10개월 간 음반을 준비했다. 스포티하고 활기차고 영한 과거 이미지에서 탈피해 내면과 외면 성숙함과 성장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앨범명의 의미를 짚었습니다.
 
최근 미국 대형 음반사 컬럼비아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트레저는 세계 최대 규모 북미 음악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는 트레저. 사진은 최근 아시아 투어 중 모습. 사진=YG엔터테인먼트
 
최근 미국 대형 음반사 컬럼비아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트레저는 세계 최대 규모 북미 음악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 17개 도시·40회 공연의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은 결과입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교세라돔 투어까지 마쳤습니다. 지훈은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면서 많은 팬분들이 기다린다는 거 알게 됐다""북미로 진출하며 더 많은 세계 팬분들과 교감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YG의 경우, 블랙핑크의 성과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3년 영업이익에서 블랙핑크의 기여도는 85% 이상에 달할 정도입니다. 빅뱅과 아이콘 멤버들이 회사를 떠났고, 위너는 군입대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하이브 세븐틴, JYP 스트레이키즈, SM NCT드림이 보이그룹 시장을 재편 중인 상황에서 트레저가 YG 구원투수가 될지 관심이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트레저의 앨범에는 최근 복귀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도 참여했습니다. 멤버들에 따르면,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음원 편집과 편곡에도 참여했다고 합니다.
 
2016년 8월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YG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오는 9월 데뷔를 앞두고 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올해 3 YG는 기존의 매니지먼트, A&R 부서를 개편해 아티스트 단위의 멀티조직을 새롭게 구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 개편 이후 YG 소속 그룹의 활동 공백기가 줄어들고 새로운 신인 제작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양현석 프로듀서는 올해 1월부터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멤버 선발도 직접 주도했고 오는 9월 데뷔를 앞두고 있습니다. 2016 8월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YG 걸그룹입니다. 공식 데뷔 전부터 유튜브 구독자수가 300만 명을 넘길 정도로 기대감이 높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75억 원, 영업이익 365억 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개최한 블랙핑크 콘서트 매출이 반영된 영향입니다. 차세대 빅뱅, 블랙핑크가 수익원을 다양화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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