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새 아파트 입주 풍경이 변하고 있습니다. 원할 때 언제든 온라인상에서 집을 살펴볼 수 있고, 클릭 몇 번으로 공간 측정도 가능해졌습니다.
DL이앤씨의 VR 입주 서비스 '디뷰'로 본 아파트 내부 모습. (사진=김성은 기자)
위 사진은 지난달 준공한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 전용면적 98㎡ B타입의 내부 모습입니다.
DL이앤씨는 이같은 가상현실(VR) 공동주택 입주 지원 서비스 '디뷰(D.VIEW)'를 지난해 5월 론칭했으며, 현재 모든 입주 단지에 이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사가 완료된 아파트의 대표 평면을 360도 카메라로 촬영해 가상현실 플랫폼에 구현했는데요. 예비 입주자들은 문자를 통해 받은 링크로 디뷰 서비스에 접속하는 방식입니다.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집 안을 수시로 살펴볼 수 있다는 편리함이 최대 장점입니다. 펜트리, 냉장고장 등의 내부까지 샅샅이 보여주는 동시에 2D·3D 평면으로 집 구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DL이앤씨 해당 사업부 관계자는 "예비 입주자들이 치수를 재거나 임대를 놓을 경우 집을 자주 방문하게 되는데, 사전점검 이후 본격 입주 전까지 공사 진행으로 현장 출입이 어렵다"며 "매번 임시방문해야 하는 점이 번거로워 가장 큰 불만으로 꼽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디뷰로 방문 이전에 집을 둘러볼 수 있게 돼 어느 정도 불편함이 해소됐다"며 "부동산 거래에도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디뷰로 집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사진은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 전용면적 98㎡ B타입. (사진=김성은 기자)
또한 디뷰 서비스에는 △사전점검 가이드 △공간 측정모드 △집 사용설명서 기능이 있습니다. 사전점검 시 확인할 곳을 짚어주고, 원하는 곳의 길이나 높이 측정이 가능해 인테리어를 미리 구상해볼 수도 있죠.
집 사용설명서의 경우 월패드, 공기질 센서 등 제품 사용법을 안내하고, 마루·벽지 등 마감재 관리법을 알려줍니다. 제품과 생산업체가 정리된 자재리스트도 함께 있습니다. 통상 사용설명서는 집주인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세입자도 제품 매뉴얼을 디뷰에서 손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디뷰에서 (왼쪽)집 유지·관리법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오른쪽)가구 안까지 살펴볼 수 있다. (사진=김성은 기자)
이런 디뷰 서비스는 사전 점검부터 이사와 입주 이후까지 제공됩니다. 입주 개시 직전일까지는 점검단계 서비스를, 입주 6개월 이내까지 입주단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디뷰를 접한 한 예비 입주자는 "입주를 앞두고 계속 들어가서 보게 된다"며 "특히 견본주택과 달리 가구가 다 빠진 집 자체를 볼 수 있어 도움이 된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DL이앤씨는 디뷰를 점차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진 않았지만 디뷰와 연계한 상담 등 각종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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