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4㎡' 중대형 아파트 강세…적은 공급에 수요 몰려
중대형 평균 청약경쟁률 22대 1…중소형 두배
태영건설 등 중대형 위주 단지 분양
2022-10-21 10:16:56 2022-10-21 10:16:56
(사진=부동산인포)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중대형 아파트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년간 분양물량 중 전용면적 85㎡ 초과 물량은 10%를 밑도는 등 수요 대비 공급량이 적어 비교적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2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전국에서 공급된 전용면적 85㎡ 초과 2만4379가구에 청약통장 53만6626개가 접수돼 평균 22.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용 85㎡ 미만 중소형 12만6301가구는 144만9227건의 청약 신청으로 평균 11.47대 1을 보였다.
 
지난 1년간 중대형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중소형 타입 대비 약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이다. 이는 넓은 공간을 선호하는 주거 트렌드 확산과 함께 지난 몇 년간 공급 가뭄이 겹쳐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전국에서 분양된 총 155만4910가구 중 전용 85㎡ 초과 물량은 8만8033가구(일반공급 기준)로 나타났다. 전체 물량 중 약 5.66%에 불과한 수치다.
 
원자재값 상승과 잇따른 금리인상 속에서 3.3㎡당 분양가가 중소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보니 건설사들이 공급을 줄이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반면 넓은 집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상당하다. 서울연구원이 진행한 '수도권 내 서울 인구 전출입 패턴과 요인' 분석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들은 서울에서 경기·인천으로 전출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로 주택면적(31.4%)을 꼽았다.
 
서울에서 경기로 이주 시 주택 규모가 커졌다고 응답한 비율도 62.5%로 나타나 넓은 공간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넓은 집에 대한 니즈는 커졌지만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중대형을 찾는 수요는 여전하고 적은 공급 물량으로 희소 가치는 상대적으로 확대돼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 단지들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태영건설 컨소시엄(태영건설·금호건설·신동아건설·서영산업개발)은 내달 경기도 화성시 신동 일원에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A106BL)'와 '동탄 숨마 데시앙(A107BL)'을 분양할 계획이다. 동탄 어울림 파밀리는 지하 3층~지상 20층, 9개동, 전용 84~99㎡, 640가구, 동탄 숨마 데시앙은 지하 2층~지상 12층, 10개동, 전용 99~109㎡, 616가구로 조성된다. 두 단지 합쳐 총 1256가구 대규모로 지어진다.
 
태영건설과 동원개발 컨소시엄은 이달 말 경기도 광주시 역동에 중앙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더파크 비스타 데시앙'을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25층, 18개동, 전용 59~114㎡, 총 1690가구 대규모 단지다.
 
신세계건설도 이달 대구시 수성구 일대에 '빌리브 헤리티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9층, 2개동, 전용 151~223㎡, 총 146가구이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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