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정운영 지지도 폭락에 "원인은 여러가지…굳이 얘기 않겠다"
2022-07-08 15:26:05 2022-07-08 15:26:05
용산 대통령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대통령실은 8일 취임 두 달여 만에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30%대로 주저앉은 데 대해 "올라갈 때나 내려갈 때나 더 열심히 하라는 국민 뜻으로 해석하고 신경쓰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을 내놨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가 취임 후 두 달 만에 30%대로 내려 앉았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사실패와 민생경제 돌보기 부족, 김건희 여사 리스크'로 원인을 꼽았다'"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지지율 관련해선 반복적으로 말씀을 드리는데, 지지율은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또 "국민만 보고 간다는 점에는 달라진 점이 없다"고 덧붙였다. '국정 수행 지지도 하락의 원인이 뭐라고 보는가'라는 추가 질문엔 "원인은 여러가지로 분석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굳이 여기서 얘기하진 않겠다"고 했다.
 
이날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5~6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43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59.6%가 부정평가('잘못하고 있다' 49.2%, '다소 잘못하고 있다' 10.3%)를, 37.6%는 긍정평가('잘하고 있다' 26.7%, '다소 잘하고 있다' 10.9%)를 내렸다. 같은 날 한국갤럽 결과에서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7%에 그쳤다. 지난 주보다 무려 6%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9%로, 전주에 비해 7%포인트 올랐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와 관련해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한 라디오에서 "아이고야"라는 탄식을 내뱉으며 "제일 큰 것은 인사실패, 두 번째는 경제 민생을 적극적으로 돌보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이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이어 "최근 들어서는 아무래도 김건희 여사의 파동이 제일 컸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이날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총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아베 전 총리 상태는 언론보도를 보고 상황이 어떤지는 알고 있고, 구체적으로 일본 정부의 공식적 이야기를 듣고 확인했다가 입장을 내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다음 주부터 새정부의 첫 업무보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기재부, 산업부, 중기부, 과기부, 고용부 순으로 일주일 일정이 잡혔다"며 "새정부 첫 업무보고는 스타일을 좀 바꿔서 실용적 보고를 하겠다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별 부처별로 장관이 직접 대통령 집무실에 와서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각 부처에서 PPT(프리젠테이션) 없이 장관이 부처 업무를 깊이 이해하고 숙지하고 와서 다양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알려드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장관들이 실질적 권한과 책임을 갖고 소신껏 정책을 추진하는 책임장관제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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