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경기도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공천을 신청한 박민식 전 의원이 "출마를 접는다"고 발표했다.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분당갑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당내 경쟁에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분당갑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를 접는다"며 "내일 출범하는 윤석열정부의 성공과 6월 선거의 승리를 위해 당원 여러분과 온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 "지금 잠시의 멈춤이 분당을 향한 저의 열정과 헌신까지 중단시키지는 못할 것"이라며 "분당의 발전, 분당 주민의 행복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성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도 전했다.
앞서 박 전 의원은 지난 1일 김은혜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안철수 전 위원장이 지난 6일 같은 지역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기류가 급변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안 전 위원장의 출마를 권유한 데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안 전 위원장의 단수공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박 전 의원이 부담을 느끼고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분당갑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추가모집 공모를 낼 예정이다. 추가 모집 후 오는 10~11일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