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사진=인수위 제공)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오는 5월10일 윤석열 당선인의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린다.
박주선 취임식 준비위원장은 23일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 방역 체계와 우천시 등 다각적 검토를 한 끝에 국회의사당 앞마당을 당선인에게 추천해 오늘 결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국회의사당 앞마당이 취임식장으로 선정된 배경에 대해 "민의의 전당이자 국민의 대표 기관일 뿐만 아니라 대규모 수용과 접근성이 용이해서 참석자의 불편을 줄일 수 있다"며 "국민들에게 대통령 취임식장으로 관례적으로 인식됐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취임식 장소로는 국회의사당 앞마당, 서울광장, 용산 시민공원 등이 후보군에 올랐다고 밝혔다. 일부 위원들이 세종시나 국민화합 차원에서 광주에서의 개최도 제시했다고 부연했다. 박 위원장은 "취임식을 마친 이후에 대통령의 행선과 국정 업무 수행을 고려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민의의 전당인 국회 앞마당에서 하는 것이 맞겠다고 결정했다"며 "윤 당선인도 흔쾌히 취지에 공감하며 결정해줬다"고 전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취임식에 초청할지에 대해 "국민통합이라는 차원에서 될 수 있으면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깊이 있게 논의를 하겠다"고 답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어 "오늘 당선인께서 '취임식은 조촐하고 간소하면서도 근엄하고 국민들이 화합하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그 취지에 부합하는 초청 인사를 정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씨의 취임식 참석 여부에 대해 "대통령 부인이 참석하는 것은 당연한 거 아니냐"고 했다. 대선 기간 공식 석상에 나서지 않았던 김씨는 지난해 12월 허위이력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한 후 현재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취임식이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선 "금시초문"이라고 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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