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서울광장 피날레 유세 "내일 투표, 제게 꼭"
"윤석열정부의 목표, 일자리 창출·중산층 형성·노동자 권익 보호"
"민주당 180석으로 발목 잡겠다 협박…주권자 국민 있어 겁날 것 없어"
국민의힘 지도부 총출동…안철수·유승민 함께 연단에 올라
2022-03-08 23:35:01 2022-03-08 23:35:01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8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마지막 집중유세를 했다. 지지자들과 시민들을 향한 지지와 함께 투표를 독려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8일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집중유세에서 국민에게 전하고픈 메시지를 쏟아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위해 오는 9일 본선거 투표를 독려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8시30분쯤 마지막 집중유세를 위해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유세 연단에 올라섰다. 광장은 빨간 풍선을 든 지지자들로 가득찼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이날 현장에 5만여명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의 환호성을 받으면서 등장한 윤 후보는 "여러분의 응원과 압도적 지지로 내일 결승선을 1등으로 끊게 도와달라"며 투표를 독려하고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윤 후보는 현 정부를 겨냥해 "철 지난 운동권 이념을 신줏단지처럼 모시고 벼슬자리와 이권에 집착해온 이 사람들의 정체를 정확히 보시라"며 "그들이 정권을 잡아 한 짓이라곤 국민들을, 더구나 어려운 분들을 고통에 몰아넣은 것 말고 뭐가 있나"고 주장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가 왜 소중하고, 법치가 왜 중요한가. 바로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되니까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권력이 부패하고 권력이 자기들의 정치적 이익만 생각하고 권력이 국민들을 속이면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경제가 망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정부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목표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고,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것이고, 노동자의 권익을 보장해 주는 것"이라며 "나라가 위기에 처하게 되면 튼튼한 중산층이 이 위기를 받쳐준다. 그러기 때문에 기업의 투자와 성장도 균형있게 배려해야 되는 것이다. 바로 국민 여러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8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마지막 집중유세를 했다. 원팀기조를 분명히 하기 위해 함께 손을 맞잡고 만세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윤 후보는 양극화 해소를 위해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찍겠다고 했다. 그는 "부자들 세금 뺏어서 나눠주는 양극화 해소는 불가능하다. 무엇보다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따뜻한 복지도 성장 없이는 지속할 수 없고, 성장은 따뜻한 복지로 온기있게 만들어놔야 성장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부정부패 척결과 언론의 자유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을 속이는, 민주주의를 망치는 부정부패는 지위고하, 이편 저편을 막론하고 공정한 사법시스템으로 처리할 것"이라며 "또 정부에 비판적 언론이 있더라도 언론중재법 같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짓은 하지 않겠다. 잘못한 게 있으면 솔직히 고백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 후보는 자신과 함께 할 국민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의 으름장은 전혀 겁이 안 난다고 역설했다. 그는 "민주당 정권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180석으로 발목을 잡겠다고 협박하고 있다"며 "그러나 걱정하지 않는다. 주권자인 국민이 저를 응원해주는데 겁날 게 뭐가 있겠나"고 했다. 이어 "정부를 맡으면 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장경제와 안철수 대표의 과학, 미래를 결합해 국민들을 편안히 모실 것"이라며 "민주당과도 멋지게 협치해 국민 여러분께 통합을 선사하고 경제발전을 이룩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8일 마지막 집중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사진=뉴스토마토)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펼친 마지막 집중유세에서 윤 후보는 지원군의 힘도 받았다. 단일화를 이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다같이 손을 맞잡고 지지자들과 시민들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했다. 이들은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다만 홍준표 의원은 이날 건강검진을 받느라 함께하지 못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 모두가 투표장에 나가셔서 꼭 투표하시어 국민들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며 "변화의 주역은 국민"이라고 응원의 글을 남겼다.
 
이날 서울시청 광장은 마지막 집중유세인 만큼 국민의힘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을 비롯해 이준석 대표, 원희룡 정책본부장, 김현철 후보 특별고문, 정진석 국회부의장, 나경원 전 의원, 윤희숙 전 의원이 윤 후보 도착 전까지 연단에서 지지 호소 및 투표 독려 연설 릴레이를 이어갔다. 특히 이 자리에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와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도 연단에 올라 윤 후보를 향한 지지를 선언했다.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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