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장동 시작은 부산저축은행…윤석열 특검 회피 말라"
"윤석열의 봐주기 수사로 인한 대출 비리…대장동 종잣돈으로 쓰여"
2022-03-07 15:33:08 2022-03-07 15:33:08
강병원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 당시 수사권 남용 및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촉구했다.
 
강병원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7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입만 열면 정의와 공정을 말했던 윤 후보인 만큼 결코 특검을 회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강 대변인은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주임검사 윤석열은 검찰 선배 박영수 변호사에 대한 전관예우를 위해 대출 브로커 조우형을 믹스 커피 한 잔 대접하고 무혐의로 돌려보냈다”며 “봐주기 수사를 통해 1155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대출 비리를 눈감아줬고 그 돈은 대장동 비리의 종잣돈으로 쓰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윤 후보가 검찰에 대한 수사지휘권 폐지, 독자예산권 확보까지 공약하고 있다. 검찰개혁을 무위로 돌리고 검찰왕국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봐주기 수사, 전관예우, 선택적 수사권, 검찰권 남용을 통해 범죄를 눈감아주던 부패 검사들이 대한민국을 장악하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끝으로 그는 “윤석열과 주변 검사들의 부실 봐주기 수사로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 관련해 4만명에 가까운 시민들께서 피해를 봤다. 대장동 비리도 여기서 시작됐다. 특검을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천문학적 이익을 챙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새로운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파일에는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수사 당시 김씨가 불법대출 브로커 조우형씨를 박영수 변호사에게 소개했고, 박 변호사와 특별한 관계였던 사건 주임검사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사건을 잘 무마해 줬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 변호사는 이후 박근혜 국정농단 특별검사를 맡았고 윤 후보는 수사팀장으로 특검팀에 합류했다.
 
해당 녹음파일이 공개되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적반하장 후안무치"라며 지지자들에게 "널리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국민의힘은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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