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일 밤 경북 영주 유세를 끝내고 경북 울진 산불 이재민 보호소를 찾아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 (사진=국민의힘 선대본 제공)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4일 밤 경북 울진 산불 이재민 보호소를 찾아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 일정이었던 영주 선거 유세를 마친 뒤 울진 산불 피해가 심각하다는 소식에 급하게 일정을 추가한 것이다. 현재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은 바람을 타고 북상해 강원 삼척 일대로 번졌고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졌다.
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날 경북 영주 유세를 마친 뒤 오후 10시40분경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 보호소를 긴급방문했다. 이불이나 담요, 생활물품 등의 보급현황과 코로나19 예방 시스템을 확인한 윤 후보는 이재민들을 만나 "유세 일정이 있어서 왔다가 제천을 가려는데 어르신들이 체육관에 많이 오셨다해서 뵙고 가려 했다"며 "많이 놀랐을 텐데 산불만 진화되면 집을 지어줄테니 걱정말라. 조금만 더 참아달라"고 말했다.
이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윤 후보는 "제가 큰 힘이 되겠냐만은 그냥 손 잡아드리러 왔다"며 "국가에서 법에 따라 신속하게 화재가 진압되면 이 분들의 주거를 다시 지어드리고 절차가 빨리 진행되도록 촉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해당 지역주민 여러분, 그리고 사투를 벌이는 소방청과 산림당국, 경찰과 지자체를 비롯한 많은 공직자 여러분의 안전을 기원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오전 11시20분경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원 삼척과 강릉까지 확산됐다. 소방청과 산림청은 소방차 230여대와 소방헬기 43대 등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전을 펼쳤다. 강풍으로 인해 불길을 잡기가 어려워져 전국 단위로는 처음으로 화재위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됐다. 현재 다행히 불길이 바뀌어 한숨 돌린 상태다.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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