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5일 대장동 개발 로비 의혹이 제기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구속된 것에 대해 "팩트를 이기는 주장은 없다. 결국 진실은 드러난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을 향해 50억 클럽·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김만배-윤석열 유착의혹에 대한 특검 수용을 강력히 촉구했다.
송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곽상도 구속 사필귀정, 부산저축은행·50억 클럽 특검 수용해야'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원이 인정한 곽상도의 혐의는 두 가지"라며 "2015년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꾸리는데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아들을 화천대유에 취업시켜 50억원을 챙긴 혐의와 2016년 4월 총선 즈음 천하동인 4호 소유주 남욱에게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챙긴 혐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대장동 게이트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50억 클럽,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김만배-윤석열 유착의혹에 대해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은 정치적 목적의 특검법을 가지고 정치공세를 할 것이 아니라 이미 여야합의로 통과된 상설특검법에 따라 수사대상을 합의하면 바로 특검수사가 진행된다"며 "말이 아니라 돈을 추적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전날 서울중앙지법은 특정법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를 받는 곽 전 의원에 대해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곽 전 의원은 현재 구속기소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청탁 요청을 받아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영향력을 행사, 화천대유·하나은행 컨소시엄 무산 위기를 넘기도록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구속사실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에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송영길 페이스북 캡처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