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과거 주 120시간 노동 발언으로 논란을 낳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실언이 아니라 신념인 거 같다"고 비판하자, 윤 후보는 "사실과 다른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심 후보는 3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방송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윤 후보에게 "(주 120시간은)세계 민주주의가 성취한 노동시간, 임금, 산재, 노동법을 죄다 부정하는 것이다. 전두환 대통령 시절로 돌아가고 싶냐"고 몰아붙였다.
이에 윤 후보는 "네거티브를 심하게 하는 것 같다. 그 말을 하기 전에 스타트업 기업인을 만났다"며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스타트업과 같은 작은 기업도 보호해야 하지 않느냐는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심 후보가 "매일 노동자가 죽어나가는데 산재는 노동자 책임이라고 말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을 없애겠다고 하지 않았느냐. 또 주 52시간제·최저임금을 폐지하겠다고 했다"고 지적하자, 윤 후보는 "폐지한다고 말한 적 없다. 정확하게 좀 알고 나오셔야 하는데 최저임금제, 주52시간제 폐지를 얘기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3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 후보 토론'에 앞서 후보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이재명 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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