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윤석열 후보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후보가 정치 전반에서 학습이 빠르고,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의 신년 기자회견을 어떻게 봤느냐'는 질문에 "어려운 질문"이라면서도 "후보가 정책적으로 고민이 많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미있게 표현했지만 후보의 언론 대응과 공약 발표 스타일 자체가 변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게인 72.5'라고 적은 것과 관련해선 "지지율 상승 속도가 과거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에서 젊은 층 지지율 폭등세와 비견할 만하다"며 "당시 출구조사 때 나온 (지지율) 72.5%에 비견되는, 그보다 나은 성적을 기대하며 앞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후 당이 최대 지상과제로 가진 호남 유권자의 소통 등 행보를 확대해 설 전까지 다시 확고한 지지기반을 구축해 정권교체에 나서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젊은 세대에 대한 공약에 더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전통적 지지층에 대한 접근에 다시 나설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후보 당선 노력이 우선"이라고 거듭 선을 그었다. 그는 "단일화 필요가 있다, 없다를 말하기 전에 모든 정당은 지지층 결집하고 자강위해 당선시키는 노력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권성동 전 사무총장이 최근 당 최고위원회와 협의 없이 서울 서초갑, 충북 청주 상당 지역에 대한 당협위원장을 임명해 논란이 된 데 대해 "권 의원이 재직 당시 업무·소통상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며 "해명의 적절성 판단을 위해 이른 시일 내 최고위를 소집해 처리를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당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를 위한 선거전략을 큰 틀에서 발표했다/뉴시스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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