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종인 재합류? 그럴 일 없다"
'멸공' 논란에 "가까운 마트서 필요 물품 샀을 뿐"
이대남 편중 지적에도 반박
2022-01-10 11:52:27 2022-01-10 11:52:27
[인천=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0일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재합류 가능성에 대해 단호하게 일축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인천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준석 대표가 김종인 전 위원장의 재합류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재결합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그럴 일은 없다"고 분명히 답했다.
 
윤 후보는 이른바 '멸공' 인증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서는 적극 해명했다. 그는 "가까운 마트에 가서 필요한 물품들을 산 것 뿐"이라며 "멸치 육수를 많이 내다보니 멸치를 자주 사는 편이고, 아침에 콩국도 해놨다가 많이 먹기 때문에 콩도 늘 사는 품목"이라고 말했다. 
 
이에 멸공 논란으로 이념 전선이 형성될 수 있다고 지적하자, 윤 후보는 "자유민주주의라고 하는 헌법 질서를 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누구나 의사표현의 자유를 갖는다"며 "표현의 자유로서 보장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잘 지켜지는 게 이 나라가 자유와 민주주의를 기반한 국가인지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페이스북에 병사 월급 200만원, 단 7글자의 공약을 내건 것에 대해 윤 후보는 모든 공무원이 국가와 근로계약을 한 것이라고 언급하며 "병사들은 젊은 시기 자신의 헌신과 희생을 통해서 국방 의무를 다하고 있는 것이고, 국가에 자기의 노동력을 제공한다는 실체에 대해선 큰 차이가 없다"고 했다. 이어 "위중한 안보를 감안해서라도 우리가 청년들에게 사회 다른 영역에서와 똑같은 최저임금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나라 현실에 비춰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최근 공약들이 지나치게 20대 남성들에게 편중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청년 병사들에게 최저임금을 보장한다는 것은 그들만을 위한 것도 아니고, 그들의 부모님에 대해서도 또 자녀들을 부모가 도와줘야 하는 부담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질 수 있고 안정되게 자녀들의 미래를 바라볼 수 있다"며 "이것이 꼭 20대 남성만을 위한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끝으로 선대위 해체 후 선대본으로의 개편에 대해 윤 후보는 "아무래도 (전보다)슬림화되고 의사결정 구조가 단축되고, 제가 늘 말씀드리고 약속드린 것처럼 청년이 의사결정 과정에 많이 관여하다 보니, 좀 경쾌하고 발빠른 행보들이 앞으로 있을 거라 본다"고 긍정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0일 인천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종인 전 위원장과의 재결합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뉴시스
 
인천=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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