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윤석열, 정책행보 재개…"1기 신도시 재정비"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추진…특별법 제정"
2022-01-06 14:37:38 2022-01-06 14:37:38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선대위 해산이라는 초강수로 김종인과의 결별을 선택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6일 정책 발표에 나섰다. 지난 3일 예정됐던 '서민금융살리기 정책공약 발표'가 선대위 내홍을 이유로 취소된 지 3일 만에 다시 정책 행보가 재개됐다. 이준석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진통이 이어지고 있지만, 더 이상 대선주자로서의 행보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절박감도 내재됐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3층 브리핑룸에서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은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사업 추진 △양질의 주택 기존 30만호에 이어 10만호 추가 공급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드론 택비·자율주행 인프라 갖춘 미래형 주거지역 구축 △인근 광역 교통망 사업 확충 및 병행 등으로 제시됐다. 방점은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에 맞춰졌다.
 
윤 후보는 주택 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모든 국민의 주거수준 향상에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이 살고 싶어하는 지역에, 살고 싶은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이 제 부동산 정책의 기본 원칙"이라며 수도권 1기 신도시 재정비 정책 공약을 꺼내들었다. 
 
윤 후보는 "수도권 1기 신도시에 대한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기존 30만호 외에 양질의 주택 10만호를 추가 공급하겠다"며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어 용적률을 상향조정해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수도권 1기 신도시는 입주 30년이 지나 업그레이드가 꼭 필요한 지역"이라며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층간소음 없고, 드론 택배나 자율주행 인프라도 갖춘 미래형 주거지역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입자 표심도 노렸다. 그는 "재건축·리모델링 사업은 집주인에게만 혜택이 한정됐다. 집주인뿐 아니라 세입자에게도 우선청약권 임대주택 입주 기회를 드려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윳돈이 부족한 고령가구도 별도로 지원하겠다. 이사물량이 한꺼번에 몰려 집값이 들썩이지 않도록 이주전용단지도 만들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윤 후보는 "신도시 재정비 사업을 추진하면서 인근 광역 교통망 사업의 확충도 함께 병행해 주민들 삶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통해 1기 신도시가 계획도시의 대명사를 넘어 살기 좋은 도시, 미래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부동산 정책에 이념은 있을 수 없다. 국민이 원하는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3층 브리핑룸에서 수도권 1기 신도시 재정비 정책을 공약으로 발표했다/뉴시스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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