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내년 ‘문화 대통령’ 서태지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한 헌정 무대가 열립니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HYBE)는 오는 31일 개최되는 '2022 Weverse Con(위버스 콘)'에서 서태지 헌정 무대를 펼친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브는 해마다 한국 대중음악사에 의미를 새긴 가수를 선정해 헌정 무대도 마련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인공지능(AI) 홀로그램 기술로 고 신해철(1968~2014)을 추모하는 무대를 마련했습니다.
당시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신해철은 대표곡 '그대에게',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등을 후배가수들과 함께 불렀습니다. 한국적 소리와 장단으로 외연을 확대한 편곡과 남사당놀이패, 북청사자놀음까지 동원시킨 무대 기획도 참신했습니다.
올해 서태지 데뷔 30주년 헌정 무대에도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이 편곡한 곡을 선보입니다. 세트리스트, 인트로 VCR, 스피치를 비롯해 무대 전반에 대해 서태지컴퍼니와 발 맞추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서태지컴퍼니에 따르면 서태지는 무대에 직접 출연하지는 않고 VCR 영상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하이브 측은 올해 미국 미디어 업체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하고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비대면 공연 플랫폼으로 확장하면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왔습니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하이브 측이 향후 이 공연 시리즈로 해외에도 한국 대중음악사 계보를 알리는 데도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지난해 라우브, 할시에 이어 올해는 저스틴 비버도 이 축제에 비대면으로 합류합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