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유승 기자] 글로벌 생명보험사 3분의2 이상이 고령자 보험상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전 세계 86개 주요 생보사 66%가 노후소득보장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예방적 건강관리와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생보사는 31%다. 24%의 생보사는 고령자와 주기적인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었으며, 19%는 만성 질환을 관리해주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적으로 보면 아태지역, 유럽 및 중동지역, 라틴아메리카 지역 보험사는 노인들의 노후소득보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북아메리카 지역 보험사는 질병 위험 요인을 줄이는 예방적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고령자 상품의 주요 판매 채널은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 판매)로 나타났다. 매출 상위 보험은 저축·연금, 장례비용 보장 보험, 장기요양보험(LTC) 순이다.
김혜란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는 않고 있지만, 성장성이 기대되는 간병지원, 치매보장, 장기요양 보험 등에서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령자 보험 상품 설계에 어려움이 따른다는 분석도 나온다. △보험료 적정성 △상품 설계 △언더라이팅 △역선택 등이 시장 확대 제약 요건으로 거론된다.
실제 보험사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간편심사, 보험료 우대, 보장범위 축소 등의 언더라이팅을 진행 중이다. 보험료 결정 요인으로는 연령, 성별, 과거 보험료 청구내역, 일상 생활 활동(ADLs) 평가를 활용하고 있다. 또 인지검사 및 진단 기술을 기존 상품 언더라이팅에 접목하고, 보험료 결정 요인으로 인지능력 장애 및 치매 평가 내용을 추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아직 고령자 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보험사의 경우는 상품 설계의 어려움, 저금리 환경, 판매채널 확보, 투자 수익의 저조함을 진입장벽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보험연구원
권유승 기자 ky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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