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권성동에 재반박 "성희롱 진실 알고 있지 않냐"
"억울하면 경찰조사 기다리지 말고 법적조치 취하라"
2021-12-15 08:12:15 2021-12-15 08:12:15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성희롱성 발언 의혹이 제기된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김용민 민주당 의원을 향해 "모든 법적·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압박한 가운데, 김용민 의원은 14일 다시 권 사무총장을 겨냥해 "정말 억울하면 경찰조사 기다리지 말고 법적조치 취하라"고 받아쳤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 사무총장의 반박 내용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권 의원은)진실을 알고 계실 것 아닌가"라며 "만약 허위로 고소하면 무고로 맞고소할 계획이니 참고는 하시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권성동 의원 의혹에 대해 경찰 112 신고 내역을 확보했다"며 해당 112 신고 내역을 찍은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사진에는 신고일시가 지난 11일 새벽 1시22분과 1시35분 두 차례로 찍혀 있었고, '강릉/000/아내와 같이 있는데 성희롱 발언을 했다. 상대방은 국회의원 000이다. 지금은 자리를 이탈한 상태'라는 신고내용과 '신고자는 상대방의 말을 듣고 모욕적이라며 신고를 한 것이며 사건 처리에 대해 생각을 한 번 더 해보겠다고 하므로 고소절차 등 상담 안내 후 종결'이라는 조치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에 김 의원은 "실제로 여성의 남편이 신고한 것으로 보이고 국회의원 000을 신고했다. 보도상 당시 국회의원은 권성동 의원만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 사건은 당시 경찰관 12명이나 출동한 사건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권성동 의원은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성희롱 의혹과 거짓 해명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며 "윤석열 후보는 즉시 사과하고, 권성동 의원은 선대위에서 사퇴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후 권 사무총장은 입장문을 배포해 "김 의원은 저도 모르는 경찰의 신고내역을 공개해 저를 범죄자로 낙인 찍는 도를 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경찰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다면 김 의원은 모든 법적·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어제 입장문에서 자세히 밝혔듯 저는 기자들과 동석한 자리에서 부부를 대상으로 성희롱이나 추행을 한 사실이 없다. 제가 자리를 뜰 때까지 아무 실랑이도 전혀 없었다"며 "심지어 신고자라 보도된 분은 저와 함께 웃는 얼굴로 사진을 찍었고 나중에 지인에게 그 사진을 그대로 보내줬다. 이후 경찰이 출동한 사실이 있다고 하나 경찰에서 제게 연락조차 하지 않았고 저도 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부연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을 겨냥해 "억울하면 경찰조사 기다리지 말고 법적조치 취하시라"고 말했다/김용민 의원 페이스북 캡처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