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13일 "소년노동자 이재명의 시선으로, 전태일 열사의 심정으로, 일하는 사람 누구나 법의 보호를 받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태일 열사 51주기 기일을 맞아 "가슴 속 깊이 추모하며 이 순간에도 현장에서 땀 흘리는 수많은 전태일을 떠올린다"며 "꽃다운 23세, 화염에 휩싸인 채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절규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소년 노동자 시절을 떠올리며 전태일 열사의 울림이 남긴 의미를 짚었다. 이 후보는 "그가 산화한 지 십 년이 채 되지 않은 때 저도 소년 노동자가 됐다"며 "반세기 전 청계천 앞에서 산화한 전태일 열사의 울림은 지금도 우리 모두에게 크나큰 빚으로 남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오늘날 곳곳에 있는 '전태일의 후예'들을 언급했다. 그는 "세계 10위권 경제규모에 기술도 발전했지만, 여전히 플랫폼 노동자, 택배 등 특수형태 근로종사자들은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얼마 전 여수에서 안타깝게 숨진 현장실습생처럼 여전히 학생과 청년들이 노동현장에서 목숨을 잃고 있다"며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세계 최장에 가까운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이 시대의 전태일"이라고 규정했다.
이 후보는 "지난 7월, 전태일 열사 생가를 찾아 '전태일 열사님의 뜻을 노동존중 세상으로 실천해 나가겠습니다'라고 각오를 적었다"며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아울러 "청년 전태일, 열사 전태일을 오늘 하루 가슴에 품는다"고 애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3일 전태일 열사 51주기 기일을 맞아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뉴시스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