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1일 전남 목포에 있는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을 찾았다.
윤 후보는 이날 방명록에 '국민 통합으로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초석을 놓으신 지혜를 배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저는 목포에 있다"며 "목포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다. 목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다
윤 후보는 기념관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웃으며 손을 내밀고 있는 등신대 앞에 서서 손을 잡는 포즈를 취하는 등 김 전 대통령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전두환 미화' 발언으로 성난 호남 민심은 전날 광주에 이어 이날 목포까지 이어졌다. 윤 후보가 도착하기 20분 전 기념관 앞에는 지역 시민단체들이 모여들어 '민주헌정질서 파괴자 윤석열 목포 방문 반대한다'라는 플래카드를 걸었다.
윤 후보 지지자들은 호랑이가 그려진 '국민행복'을 내걸고 그를 환영했다. 또 "정권교체 윤석열"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응원했다. 이들은 '불의에서 정의로', '몰상식에서 상식으로', '대장동 부정부패 특검받으라' 등의 피켓을 들고 윤 후보를 연호했다. 반면 시민들은 윤 후보의 '전두환 미화' 발언과 '개 사과' 사진을 연상시키는 개 짖는 소리를 스피커로 틀어놓는 등 양측의 크고 작은 충돌이 빚어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찾은 가운데 지지자들과 항의자들이 모여들었다./뉴스토마토
목포=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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