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홍준표, 친정 검찰 맹비난…"수사권 통째로 박탈할 수 있다"
윤석열 "검찰, 이재명 수사냐 사수냐…면죄부 부실수사"
홍준표 "끝까지 정권의 충견…절대 용서치 않겠다"
2021-11-02 17:53:57 2021-11-02 17:53:57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윤석열·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대장동 비리 의혹 관련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검찰을 향한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두 사람 모두 검사 출신으로, 친정에 대한 비난은 물론 "수사권을 통째로 박탈할 수 있다"며 협박에 가까운 압박까지 내놨다. 
 
윤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정당·이재명의 눈물겨운 대장동 탈출 작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검찰의 유동규 배임죄 축소 기소는 명백한 '이재명 구하기'다. 검찰이 이 후보를 과연 '수사'하는 것인지, '사수'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대장동 게이트'로 김만배 등이 1조6000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었다고 하는데 유동규를 추가 기소하면서 겨우 '651억원 배임' 혐의만 넣었다"며 "이재명 후보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정당·이재명의 대장동 탈출 작전, 더는 좌시할 수 없다"며 "국민 재산을 약탈한 범죄자들을 반드시 단죄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검찰을 향한 비판 강도를 더 높였다. 그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끝까지 이런 몰염치한 대장동 수사를 한다면 제가 집권하면 수사권을 통째로 박탈할 수도 있다"며 "(검찰이) 이렇게 끝까지 정권의 충견이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된 검찰 간부, 수사검사 모두 엄중히 처벌될 수 있다. 문 정권이 적폐수사할 때보다 열 배 더 징치(懲治)당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절대 용서치 않겠다"는 맹세도 남겼다.
 
윤석열·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일 검찰의 대장동게이트 수사를 비판하고 나섰다/뉴시스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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