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오프라인 판매공간을 제공하는 중소기업제품 전용판매장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 사진/신정훈 국회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이 중소기업유통센터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소기업제품 전용판매장 정책 시행 이후 올해 9월까지 문을 열었던 25곳 중 현재 단 4곳만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8곳이 폐업해 폐업률은 72%에 달한다.
인천공항에 위치한 3곳은 면세사업권자의 사업권 포기로 임시 휴업 중이다. 현재 운영 중인 오프라인 매장은 현대무역센터 면세점, KTX 부산역사, 현대백화점 판교점, 목동 행복한 백화점뿐이다. 유동인구가 많고 일상 접근성이 좋은 대형유통점이나 휴게소 내 판매장은 대부분 폐점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매출액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연매출은 2018년 122억1600만원, 2019년 119억 4700만원이었다. 인천공항 면세점 3개소가 코로나 등으로 인해 영업이 중단됨에 따라 지난해에는 47억3300만원으로 급감했다.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정책매장 입점업체 1만3820곳 중 매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은 업체가 3991곳으로, 28.9%에 달했다.
온라인 판매 매출도 저조하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코로나로 오프라인 매장이 타격을 입자 정책매장 판매사원이 네이버, 쿠팡 등 기존 플랫폼 내 상품 등록 및 정산을 대행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판매 지원에 나섰다. 그러나 2020년 11월 본격 시행 이후 올해 7월 말까지 매출은 1억3500만원이었다.
신 의원은 “정책매장의 안정적 역할 수행과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위한 판로 확대가 절실한 만큼 오프라인 점포를 늘려야 한다”며 “폐점을 반복하는 근본적 원인은 대부분의 계약이 1년 단기 계약이라는 데 있다. 장기간 매장 임차 계약을 통해 경영 불안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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