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7월1일자로 자치경찰제도가 시행되는 가운데 경기도 자치경찰 사무를 총괄할 '경기도 남부·북부자치경찰위원회'가 30일 출범했다. 남부 위원장엔 김덕섭 전 대전경찰청장이, 북부 위원장엔 신현기 한세대 교수가 임명됐다. 이 지사는 "경기도가 자치경찰 정착과 치안확대의 모범이 되겠다"고 했다.
30일 경기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창룡 경찰청장 남·북부 위원회 등이 함께한 가운데 수원시 도청에서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치경찰위원회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서 도지사 소속으로 설치되는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자치경찰을 진두지휘하는 컨트롤타워다.
위원회는 도지사가 지명한 1명과 도의회 등 추천기관이 추천한 6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자치경찰사무에 대해 시·도 경찰청창 지휘감독권을 가지며, 담당공무원 임용권, 사무목표 수립·평가, 예산·인력·정책 등의 심의·의결, 자치경찰사무 규칙 제정·개정·폐지, 국가·자치경찰사무 및 지방·치안 행정에 대한 협의·조정, 국가경찰위원회 심의·조정 등을 맡는다.
남부 위원장에는 김덕섭 전 대전경찰청장이 임명됐다. 위원은 △김춘섭 전 경기경찰청 형사과장 △정지원 법률사무소 '정' 대표변호사 겸 대한변호사협회 국제인권특별위원회 위원 △김지미 법무법인 정도 변호사 겸 국가인권위원회 자유권전문위원 △김병화 전 경기경찰청 제1부장 △구본숙 전 과천경찰서장 △이석기 전 안성교육지원청 교육장 △최성진 법무법인 통일 변호사 등이 선임됐다.
북부 위원장에는 신현기 한세대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위원은 △소순창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박선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겸 한국젠더법학회 회장 △김두연 전 영등포경찰서장 △정용환 전 용인서부경찰서장 △이현숙 전 경기도교육연수원 원장 등이다.
경기도 남부·북부 위원회 임기는 3년이며 연임은 안 된다. 남부 위원회 사무실은 수원시 장안구 송원로55 4층, 북부 위원회 사무실은 의정부시 평화로467 8층이다.
이날 이 지사는 "국가 재난 또는 전쟁이나 질병으로부터 자신의 안전을 보호받는 것이 인간의 가장 큰 욕망"이라며 "우리 도민들 나아가 국민들의 치안 수요에 충분히 부응할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인구가 서울의 1.5배 가까운 1380만명을 넘는데 남부와 북부가 분리돼 있기도 해서 치안 수요는 다른 어느 곳보다 많다"면서 "경기도가 모든 것에 모범이라고 자부하지만, 자치경찰의 정착과 도민들의 치안 확대에 대해서도 전국에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우리나라 최대의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에서 경기도 남·북부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경기도 남·북부 위원회가 치안행정과 지방행정의 융합을 통해 도민들의 체감 안전을 높이는 시책을 추진해주기 바라며, 경찰청에서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30일 경기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남·북부자치경찰위원회가 함께한 가운데 수원시 도청에서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남부 위원장엔 김덕섭 전 대전경찰청장(사진 오른쪽에서 네번째)이, 북부 위원장엔 신현기 한세대 교수(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각각 임명됐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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