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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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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5G전쟁)①5G폰 전략적 요충지는 '보급률 1위' 코리아

애플까지 첫 5G폰 공개 예정…업체 간 불꽂 튀는 경쟁 예고

2020-10-0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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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마지막 주자 애플의 참전까지 예고되면서 본격적으로 글로벌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시장에 불꽃이 튀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가장 먼저 5G 상용화를 이룬 국내 시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입자 등을 바탕으로 세계 5G폰 전쟁의 전략적 요충지로 발돋움한 상황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달 중순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타 업체가 잇따라 5G 시장 진입을 위해 치고나오는 것을 관망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엄연한 경쟁의 한 축으로 소비자 선택을 노린다. 삼성전자(005930)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는 애플의 가세는 글로벌 상용화에 다가서려는 5G 시장의 더 큰 촉발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기존 갤럭시S20과 갤럭시노트20에 이어 12일까지 보급형폰 갤럭시S20 팬에디션(FE)의 예약 판매에 들어가며 5G 제품군을 확대했다. LG전자는 6일 이형 스마트폰인 'LG 윙'을 국내에 출시한 데 이어 15일 미국에도 내놓으며 5G 각축전에 합류했고 중국의 샤오미, 오포, 비보 등도 꾸준히 5G폰을 출시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여느 때보다 5G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애플은 아이폰12 1차 출시 또는 1.5차 출시 국에 한국을 처음으로 포함할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간 애플은 한국을 아이폰 2.5차 출시국으로 분류했고, 이 때문에 국내 아이폰 출시일은 1차 출시국보다 약 한달 가량이 늦었다. 지난해 아이폰11 시리즈의 경우 미국 등 1차 출시국에서는 9월20일 출시된 반면 국내 출시 날짜는 10월25일이었다.
 
지난 4월18일 정오 서울 강남구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애플이 기존 틀까지 깨가며 한국 시장을 갑작스레 '귀하게' 바라보는 것은 글로벌 국가 가운데 압도적으로 높은 5G 보급률과 수준급 장비 기술력을 갖춘 한국을 배제하고서는 제대로 된 시장 진입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밝힌 지난 1분기 기준 주요국의 5G 보급률 조사에 따르면 국내 시장은 9.7%의 점유율로 호주(1.3%), 중국(0.7%), 미국(0.6%)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865만8222명으로 전월보다 80만1017명(10.2%)이나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생각할 때 애플의 이전보다 빠른 한국 시장 진입 시도는 앞으로 제대로 된 5G 무대 진입을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한 과정인 것이다. 
 
5G를 통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 확대를 노리는 국내 업체 입장에서 안방이 무대의 중심이 된 것은 그리 나쁘지 않은 흐름이다. 해외 시장과 비교해 마케팅 등 여러 사업적인 면에서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적고 시공간적 제약이 덜하기 때문이다. 점유율도 어떤 해외 시장과 비교해 나쁘지 않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밝힌 국내 2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7%로 1위, LG전자는 13%로 애플(19%)에 이어 3위였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가 다른 국가보다 빠르게 5G 상용화를 이룬 것은 사실이나 아직 글로벌 상용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며 "즉 국내 정도를 제외하고 세계적으로 5G의 완전하게 개화기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없는 만큼 5G를 정조준하고 있는 업체로서는 국내를 첫 선택으로 꼽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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