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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적부진 불가피…목표가 하향-NH투증

2020-07-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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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NH투자증권은 20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면세점 영업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신세계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감소한 1조853억원, 영업이익은 93%하락한 4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백화점 매출은 작년보다 4% 줄어든 3538억원, 영업이익은 15% 떨어진 279억원을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대형 점포의 명품, 가전 카테고리 위주로 매출이 빠르게 회복 중이고 저마진 카테고리의 강세로 수익성이 하락할 수 있으나, 판관비 효율화로 상당 부분 방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면세점 매출은 전년대비 48% 감소한 4001억원, 영업이익은 마이너스(-)320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천공항 임대료 할인으로 약 600억원의 비용이 줄어드나, 2분기 공항 영업 상황이 더욱 악화돼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기타 연결자회사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대체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까사미아가 주거 관련 소비의 증가로 매출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을 유지한 이유에 대해선 "백화점은 해당사업의 가치만으로도 현재 주가가 설명되고, 국내 여유자금 증가로 하반기 양호한 업황을 전망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면세점은 매출이 바닥을 찍은 상태에서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 인천공항 임대료 추가 협상 가능성 등으로 추가적인 가치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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