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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마카롱택시, 반려동물·자전거 태운다

2020-07-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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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KST모빌리티가 반려동물·병원방문객·자전거 이용자에게 특화된 신규 서비스 3종을 선보인다. 
 
마카롱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는 16일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위한 '마카롱 펫 택시'와 노약자·임산부 등을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자전거를 품은 택시' 등 3종의 신규 플랫폼가맹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마카롱택시 신규 서비스는 운송가맹택시 서비스 상품이다. 운송가맹택시는 승객의 단순 이동만 가능한 일반 택시와 달리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부가서비스 상품을 개발한 뒤 운송요금과 별도의 비용을 책정해 제공할 수 있다. 운송가맹택시 서비스는 운송가맹면허를 발급한 지자체 또는 국토부 신고를 통해 적용할 수 있다. KST모빌리티는 택시운송가맹면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서비스에 대한 국토부 신고를 마쳤다.
 
마카롱 펫 택시. 사진/KST모빌리티
 
마카롱 펫 택시는 이동장 없이도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펫시트와 전용 안전벨트, 배변패드 등 편의 물품을 갖췄다. 반려동물의 안정을 돕는 전용 음악도 준비했다. 위생을 위해 운행을 마칠 때마다 시트에 묻은 털과 분비물 등을 제거하고, 무독성 살균소독제와 전용 탈취제 등으로 실내공간을 관리한다.
 
마카롱 펫 택시는 이날부터 서울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용을 위해서는 최소 2시간 전에 마카롱택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예약하면 된다. 서비스 요금은 9,900원(예약비 및 운송요금 별도)이다. 단,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반드시 함께 탑승해야 하며, 최대 2마리(1마리는 반려동물 펫시트 이용, 나머지 1마리는 주인이 품고 탑승)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마카롱택시 병원 동행 서비스. 사진/KST모빌리티
 
병원 동행 서비스는 부모님이나 자녀, 임산부 등 병원 동행이 필요한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서비스다. 전문 교육을 받은 마카롱택시 드라이버인 '마카롱 쇼퍼'가 병원까지 이동과 승하차를 돕고, 전문 매니저가 병원 내 진료 일정을 돕는 동행 서비스도 지원한다. 동행 매니저는 출발지 또는 방문 병원 등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만날 수 있다.
 
병원 동행 서비스는 서울에서 이용 가능하며, 최소 2일 전까지 예약하면 1영업일 이내로 예약이 확정된다. 이동서비스만 예약하거나 이동서비스와 동행 서비스를 함께 예약할 수 있다. 마카롱택시 앱 내 배너를 클릭하면 나오는 신청양식에 병원 동행 서비스 예약을 신청하면 된다. 단, 병원 동행 서비스는 자립 보행이 가능한 승객만 이용할 수 있다.
 
병원 동행 서비스 이용 요금은 '이동서비스'만 예약하는 경우 1만원이며, 동행 매니저 '동행 서비스'는 4만4000원(2시간), 6만6000원(3시간), 8만8000원(4시간, 이상 모두 운송요금 별도)이다.
 
자전거를 품은 택시 서비스는 자전거 거치가 가능한 이동서비스로 최근 서울에서 먼저 시작됐다. 해당 택시에는 대당 15kg 미만의 자전거를 최대 3대까지 거치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자전거 1대당 3000원(예약비 및 운송요금 별도)이다. 이용을 위해서는 마카롱택시 앱에서 최소 2시간 전에 예약하면 된다.
 
최인찬 KST모빌리티 사업총괄 부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신규 이동서비스 3종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 1인 가구, 자전거 이용자 등이 증가하고 있는 한국 사회의 달라진 생활양식을 반영하고 있다"며 "다양한 가맹택시 서비스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사용자의 다양한 이동 니즈를 만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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