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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SK바이오팜 상승분 반영될 것-하나금투

2020-07-1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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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SK(034730)에 대해 SK바이오팜 상승분은 결국 모회사 밸류에이션에 반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 대비 320% 상승한 반면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는 SK는 18%나 하락했다"며 "SK바이오팜 주가 상승으로 SK 순자산가치(NAV)는 계속 상승할 수밖에 없어 괴리율이 큰폭으로 확대 중"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주가 차별화가 나타나는 배경으로 "상장 소식이 알려진 5월 중순 이후 7월초 상장 직전까지 SK 주가는 약 63.2% 상승하면서 기대감을 선반영했고, 재료 노출에 따른 모멘텀 소멸과 주가가 NAV에 근접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초기 유통주식수 부족에 따른 수급 효과로 SK바이오팜이 급등하고 있지만 현 시총 16조원이 장기적으로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 각이 있다"고 언급했다.
 
최 연구원은 "SK바이오팜 현 주가 반영시 SK NAV는 38만5000원으로 상승하고, 50% 할인율을 적용한다고 해도 NAV는 35만원으로 상장 이전보다 크게 상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 경우 주가와 NAV와의 괴리율은 30.4~ 37.8%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몇년간 괴리율이 30%를 상회한 적은 작년 하반기와 3월 중순 코로나 발생 당시 밖에 없고, 평균 괴리율도 22.5%로 낮았던 편"이라면서 "SK에 대한 저평가매력이 다시 부각될 수 밖에 없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어 "SK바이오팜 주가가 당분간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SK바이오팜 가치 상승분을 점차 SK 밸류에이션에 인정해줄 것으로 판단된다"며 "SK바이오팜 외에도 SK실트론과 SK팜테코 IPO 가능성이 높은데다 에어아시아지분 인수 협상 등을 비롯해 모빌리티 기반 확보를 위한 신규 투자가와 중장기적으로는 SK하이닉스 자회사 이전에 따른 NAV 확대 기대감도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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