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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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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만 염두에 두려합니다
서울교육청, 예산 2조원 조기집행…목표 112.8% 달성

열화상카메라 등 '코로나 비용' 비중 높아

2020-07-0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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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조기집행한 예산이 2조원을 넘었다.
 
시교육청은 2020년 상반기 주요 사업비 2조834억원을 조기 집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대상 사업목 2조9324억원의 71.0%에 해당하며, 당초 조기집행 목표액인 1조8465억원을 112.8% 초과 달성한 수치다.
 
사업별로는 공·사립 학교운영비 6738억원, 무상급식 및 코로나19 위기 대응 식재료 지원으로 2855억원, 맞춤형 복지비로 744억원을 집행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집행률 105.2%로 가장 높은 보건·급식·체육활동 정책 사업목의 경우 열화상카메라의 비중이 크다"며 "학교 교육여건 개선시설목은 금방 집행되기 힘든 구조라 가장 낮은 52.6%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조기집행 목표율을 달성하기 위해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조기집행점검단을 꾸리고, 매월 주간 간부회의 시 조기집행 추진상황을 점검, 부진사업에 대한 원인 분석 및 대책 마련 등 조기집행 추진상황을 종합 관리했다.
 
또 학교운영비 등 학교회계전출금을 조기 교부해 학교현장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해 수업과 방역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했고 △이월사업의 적기 집행 △긴급입찰제도의 적극 활용 △선금·기성금 지급 활성화 등 조기집행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했다. 맞춤형복지비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 비중을 늘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도 적극 추진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조기집행 목표액 초과 달성은 모든 직원이 하나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서민 생활 안정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하반기에도 신속 집행을 독려하고, 이월 및 불용액을 최소화하는 등 효율적인 교육재정 운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4월28일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에서 열린 방과후 학교 강사 생계 대책 마련을 위한 을지로위원회 현장 간담회.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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