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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자가격리 중 신용카드 훔쳐 사용…부산서 자가격리 위반자 첫 구속

2020-05-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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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부산에서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이던 30대가 무단 이탈해 훔친 신용카드를 사용하다 적발돼 구속됐다고 11일 뉴시스가 보도했다. 부산 내 첫 자가격리자 구속 사례다.
 
부산사상경찰서는 이날 해외입국자인 30대 A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해외에서 입국한 A씨는 자가격리 중인 지난 6일 0시40분쯤 주거지에서 무단으로 이탈한 뒤 부산에 있는 한 노래방에서 업주의 신용카드를 훔친 이후 주점, 편의점 등에서 50만원 상당을 결제한 혐의를 받는다.
 
카드 도난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자가격리 대상자인 것을 확인하고 같은 날 오후 4시10분쯤 관할 보건소에 인계했다.
 
보건소에 인계된 A씨는 다시 자가격리 조치됐고, 보건소가 같은 날 오후 9시10분쯤 A씨에게 안심밴드를 착용시키기 위해 주거지를 방문했지만 A씨는 또다시 자가격리지를 이탈해 없었다.
 
보건소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색을 벌여 오후 11시20분쯤 서구의 한 골목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해외입국자 임시격리시설인 부산역 인근 숙박업소에 격리됐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A씨는 임시격리시설에서도 2차례에 걸쳐 무단이탈을 시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에 경찰은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이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A씨가 구속영장심사를 포기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뉴시스에 "A씨 체포영장 집행과 호송과정에는 보호복을 착용한 경찰관이 나섰고, 119차량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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