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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새나

이란 정부, 마스크 사재기에 최고 ‘교수형’ 엄벌

2020-03-0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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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이란 정부가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사재기할 경우 최고 교수형을 내리겠다며 강경대응에 나섰다.
 
3(현지시간) 타스님통신은 에스마일리 이란 사법부 대변인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 속에 이 같은 범죄는 5∼20년의 징역형부터 최고 교수형까지 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에스마일리 대변인은 지난 한 주간 이런 사재기 행위 11건을 적발했다국민이 필요한 물품을 횡령하는 이런 사재기 행위는 최악의 경제 범죄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2일 수도 테헤란 남부에서 의료용 마스크 500만 장, 위생장갑 3200만 켤레, 수술용 흡입 파이프 등을 사재기해 저장한 창고를 급습해 압수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를 보건부에 전달했으며 최대한 빨리 국민들에게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준 이란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835명 증가해 2336명이 됐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방호복을 입은 작업자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하철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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