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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삼성중공업, 1조8천억원 LNG선 수주에 상승

2019-11-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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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중공업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이 대규모 수주에 성공 소식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38% 오른 6910원에 마감했다. 삼성중공업은 전거래일보다 0.76% 떨어진 6570에 장을 시작했으나 상승 전환해 오름세를 유지했다.
 
삼성중공업 주가 상승에는 1조8000억원 규모 LNG선 수주 소식이 영향을 끼쳤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유라시아 지역 선주와 조건부로 1조7824억원 규모 LNG선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5조2651억원)의 33.9%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계 수주실적은 69억달러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금액 63억달러를 넘어선 실적이다. 특히 올해 연간 수주목표인 78억달러의 88%에 해당한다.
 
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올해 연간 수주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호주 '바로사 프로젝트' 수주 실패로 아쉬움이 크지만 LNG, 탱커선 위주의 수주로 연간 목표치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적 개선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올해 매출 추정치 평균은 7조547억원으로 지난해(5조2651억원)보다 3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손실 규모도 지난해 4093억원에서 올해 3549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삼성중공업의 매출이 7조9450억원으로 올해 추정치(7조1630억원)보다 10.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 42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사진/삼성중공업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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