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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조국 "지금이라도 청문회 개최 결정해주길"

국민청문회 개최 가능성에 대해 "조금 고민해보고 말하겠다"

2019-09-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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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금이라도 여야가 합의의 정신에 따라 인사청문회 개최를 결정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2일 서울 종로구 적선동의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오늘 여기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아닌 여야가 합의한 대로 국회에 출석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인사청문회를 통해 검증받을 수 있기를 바랐다"며 "지금 이 시각까지 아직도 연락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오늘이라도 기회를 준다면 국민 앞에서 그간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소상히 말씀드리고 추진할 정책들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않으면 국민 앞에서 소명할 기회를 어떻게 만들겠느냐는 물음에 조 후보자는 "조금 고민해보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고 여당 쪽에서는 의혹과 연관이 있어도 가족은 증인으로 채택할 수 없다는 생각인데, 가족을 청문회에 세울 생각이 없는지에 대해서는 "증인 채택 문제는 여야 합의 사항이라고 본다"고 말을 아꼈다. 검찰 수사 대상이며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나설 수 있는 가족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물음에는 "그런 얘기는 공개할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외에 조 후보자의 딸을 논문 제1저자로 등재한 교수의 아들이 서울대 법학대학에서 인턴한 사실이 드러났는데 관여한 바가 없는지, 과거 장관직을 유지하면서 검찰 수사를 받는 게 부적절하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사무실로 향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내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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