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장 초반 20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이후 2000선을 회복했다. 불확실성이 해소돼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7.33포인트(0.86%) 내린 2000.01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2534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하고 있고, 개인 288억, 기관 2122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 가운데 보험(-2.44%), 금융업(-2.33%), 증권(-2.29%), 은행(-2.29%), 철강금속(-2.03%)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통신업(3.07%), 의료정밀(2.92%), 전기가스업(1.21%), 종이목재(1.19%), 섬유의복(0.53%)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39포인트(0.22%) 내린 620.87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632억원, 기관이 48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은 715억원 순매수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40원(0.62%) 오른 119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중 일본이 한국에 대해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으나, 잠시 주춤한 이후 불확실성 해소에 기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면서 "관련 우려는 이미 증시에 많은 부분 반영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