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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지율 30%대 회복…황교안 기대감+미세먼지

2019-03-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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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박근혜정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으로 30%대를 회복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자유시민정치박람회'에 참석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성인 남녀 251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6%포인트 상승한 30.4%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한국당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한 것은 국정농단 사태 이전인 2016년 10월 2주차(31.5%) 이후 약 2년5개월 만이다.
 
한국당 지지율은 부산·경남·울산(PK)과 충청권, 경기·인천, 50대와 30대, 중도층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TK)과 서울, 20대와 60대 이상,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의 상승세는 보수층과 중도층 일부를 중심으로 새 지도부에 대해 기대감이 상승하는 등 2·27 전당대회 효과가 이어진 결과"라며 "2차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결렬, 미세먼지 악화 등 한반도 평화·민생·경제의 어려움 가중 등에 의한 반사 이익에 따른 효과도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반대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1%포인트 떨어진 37.2%로,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일간 집계에서는 35.1%로 하락하며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의당은 7.0%로 한 주 만에 바른미래당을 다시 앞섰고, 바른미래당은 중도층 일부가 한국당으로 이탈함에 따라 전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6.2%로 집계됐다. 민주평화당은 2주 연속 하락한 2.1%로, 창당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전주보다 3.1%포인트 떨어진 46.3%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2.4%포인트 오른 46.8%로, 지난 1월 첫째주(긍정 46.4%, 부정 48.2%) 이후 약 2개월 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리얼미터는 "국정 지지도 하락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결렬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 복구 정황에 이은 북미관계 악화 가능성 보도가 이어진 데다, 미세먼지 등 민생과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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