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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양국 호혜적 무역협상 이끌어 낼 수 있을 것"

한미FTA관련 압박수위, 예상보다 낮아

2017-11-0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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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일 "지금 양국의 경제 협정은 성공적이지도 않고 미국에 나은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북한에 대한 압박을 위해 양국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불공평 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FTA관련 압박수위는 예상보다 낮았다.
 
이날 한국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평택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 뒤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정상회담 이후 열린 양국 정상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은 경제 관계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자유롭고 호혜적인 무역 협상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확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도 "무역 적자를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언급하며 북한의 핵개발 억제를 위해 한국과의 안보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미국의 실익을 위한 경제 관계에 대해서는 실익을 챙겨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트럼트 대통령은 캠프 험프리스에서도 "회의(정상회담)가 잘 풀려 우리가 미국 내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기를 바란다"며 "그것이 바로 내가 여기 있는 이유의 하나"라고 말했다. 앞서 방문한 일본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의사를 감추지 않았고, 이후 방문할 중국과도 경제 문제는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미 양국은 지난 4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2차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에서 한·미 FTA 개정을 합의했다. 이 합의에 따라 한국은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통상절차법)'에 따라 경제적 타당성 평가·공청회·국회보고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며, 오는 10일 개정 공청회가 예정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7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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