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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자동차업계, ‘신차 혈전’ 펼친다

소형 SUV OS·기아차 프라이드 후속 등 속속 출시

2017-01-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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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성장 정체에 빠진 완성차업체들이 설 연휴 이후 신차를 대거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을 펼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쉐보레 볼트를 다음달 국내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 3월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를 시장에 선보인다. 
 
현대차 역시 소형 SUV OS(프로젝트명)를 올 상반기 중으로 출시해 SUV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울산 제1공장에서 생산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고급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3번째 모델인 G70을 출시한다. 제네시스 G70은 G90(국내명 EQ900)과 G80과 달리 이전에 없던 새로운 중형 세단 모델이다. 쏘나타 사이즈의 중형급이면서도 고급감을 최대한 살려 프리미엄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기아차 역시 소형차를 대표하는 모델인 프라이드 후속(YB)와 스포츠세단 K8 등을 상반기 중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SM6, QM6의 흥행돌풍을 이어갈 해치백 모델 클리오를 오는 4~5월경 출시해 라인업 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유럽 생산 물량을 수입해 판매하는 구조로 사실상 수입차다. 
 
쌍용차는 프리미엄 SUV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Y400(프로젝트명)을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SUV 명가 재건의 ‘화룡점정’을 찍겠다는 방침이다.
 
애초 쌍용차는 Y400을 렉스턴W의 후속모델로 개발했지만, 차체를 더 키우고 렉스턴W보다 상위 차급으로 포지셔닝했다. 
 
두 차종을 병행 생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후모델인 기아차 모하비가 지난해 2월 페이스리프트만 거쳤는데도 월평균 1000대 이상씩 팔리며 대형 SUV 시장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Y400에게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올해 프리미엄 SUV인 프로젝트명 Y400을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쌍용차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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