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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현대해상, 어린이 보험 시장 독주체제 굳힌다

새로운 담보 4종 추가…맞춤형 부가서비스도 신설

2016-11-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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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현대해상(001450)이 어린이 보험에 새로운 담보를 추가하고 산모들에게 맞춤형 부가서비스를 신설하는 등 어린이 보험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굳히는 모습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11월부터 '굿앤굿어린이CI보험'에 사시 수술비, 척추측만증 수술, 상해·질병 수술 입원 일당 등 새로운 담보를 추가했다. 또한, 고객에게 특화된 부가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현대해상은 11월부터 '굿앤굿어린이CI보험'에 가입하는 고객들에게 특화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업계 최초로 제공하는 어린이보험 전용 부가 서비스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사들은 많았지만 태아·영유아의 육아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최근 아이를 한명만 낳는 부모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맞춤형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해상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태아·영유아 건강·육아 관련 상담 콜서비스, 고객별 임신·육아 정보와 예방접종 등 맞춤형 LMS 알림 서비스, 태교·분만·수유 등 각종 정보제공, 병원안내와 예약대행(30개 대형병원), 주요 5대 병원 검진 안내 및 100여개 건강검진 병원 예약대행 등 이다. 이 서비스는 굿앤굿어린이보험' 피보험자가 만 8세가 될 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출산·육아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전용 웹사이트 게시판도 운영하고 있으며 누적 계약이 20만건을 넘으면 모바일 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11월 출시 후 지난 11일까지 7700건,  5억80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새로 추가된 담보도 눈에 띈다. 손보업계 최초로 보장하는 사시 수술 담보는 사시치료 목적으로 수술시 최고 30만원을 보장한다. 척추측만수술 담보는 척추측만증치료 목적으로 수술시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며 상해·질병수술 입원 일당도 최대 3만원씩 최고 60일까지 보장된다.
 
치아플랜 확대를 위해 크라운 치료 보장금액도 확대됐다. 기존 '굿앤굿어린이CI보험'에서는 유치에 대한 크라운 치료 보장금액이 5만원이었으나 10만원으로 확대됐으며 영구치 크라운 치료비 보장금액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됐다. 현대해상은 부가서비스 신설로 계약 건당 200원의 예산이 발생하지만, 보험료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해상 설계사 A 씨는 "새로 추가된 사시 수술과 척추측만수술에 대한 반응도 좋지만, 부가서비스인 노인 의료보장 서비스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앞으로도 보장뿐 아니라 고객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부가서비스가 많이 제공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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