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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곤

중남미 진출 교두보 '에콰도르'…시장 개방 협상 속도

7일부터 에콰도르서 SECA 5차 협상 진행

2016-11-0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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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제5차 협상이 7일부터 에콰도르 키토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까지 열리는 협상에서 상품과 원산지, 서비스·투자, 지재권, 정부조달, 협력 등 모든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을 목표로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상에서 한국측은 여한구 산업부 자유무역협정(FTA) 정책관을 대표로, 에콰도르측은 알레한드로 다발로스 대외무역부 통상협상차관보가 수석대표로서 협상을 이끈다.
 
SECA는 사실상 FTA와 같은 내용으로 에콰도르 측이 정치적 민감성을 이유로 FTA가 아닌 다른 용어 사용을 요청했다.
 
양국은 지난해 8월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후 지난달까지 4차례 공식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협상에서는 한국 기업의 에콰도르 진출 가능성을 넓히기 위해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등 수출 유망품목 개방, 서비스·투자 자유화, 정부조달 시장개방을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
 
에콰도르와의 교역 규모는 2006년 3억9900만달러에서 지난해 9억3000만달러로 약 2배 정도 성장했다. 한국의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 자동차 부품, 합성수지 등이며 원유와 새우, 알루미늄 등을 수입하고 있다.
 
또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와 무역기술장벽(TBT) 장벽 완화 등을 통해 에콰도르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법·제도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여한구 정책관은 "자동차, 자동차 부품, 합성수지 등에 편중돼 있는 수출구조를 다변화하고, 앞으로 우리기업이 남미에서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SECA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0일 서울에서 열린 '한-에콰도르 전략적 경제협력 협정(SECA) 제4차 협상'.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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