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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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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 흑역사)②성장성 담보에 높은 밸류에이션…접근 전략은

KRX헬스케어지수 PER 33.2배로 높아

2016-10-0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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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성장주'를 얘기할 때 제약·바이오·헬스케어는 빠질 수 없는 섹터다. 성장성이 투자의 주요 배경인 만큼 고 밸류에이션 논란도 꼬리표처럼 붙는다. 
 
국내 KRX헬스케어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3.2배로, 전월 말 37.7배에 비해서는 13.5% 조정받았다. 하지만 코스피 평균인 9.9배나 코스닥 평균 15.1배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다. 강양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수출 반환에 따른 업종 센티멘탈 악화로 높은 멀티플은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제약, 바이오 기업들의 R&D 파이프라인에 대한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고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높아진 상황이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약 개발은 쉽지 않고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현실에 기반한 투자 관점을 가져야 한다"며 "국내 업체들의 연구 개발 역량이 높아진 건 분명한 만큼 좀 더 긴 호흡으로 냉정히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신약 개발주보다는 실적주 중심으로 투자하라"고 권했다. 제약·바이오업종 투자와 관련해 그는 "C형간염 치료제와 올리고핵산 치료제 API를 생산하는 에스티팜(237690), 안정적인 FP-DR 수출에 신제품 TDI 카메라가 기대되는 뷰웍스(100120), 대표적인 실적주인 휴젤(145020)케어젠(214370)을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주가 하락이 진정되면 낙폭과대, 중장기 투자라는 접근 관점에서 레고켐바이오(141080), 큐리언트(115180), 제넥신(095700), 아이진(185490) 등 신약 개발업체에 다시 관심을 가져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은 1~2품목의 기술수출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고, 한미약품의 임상실패가 이들의 기술수출 협상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물론 성장성을 먹고 자라는 제약·바이오·헬스케어를 밸류에이션의 잣대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다만, 반복되는 신뢰 하락의 경험을 바탕으로 종목별 옥석가리기는 속도를 낼 전망이다. 
 
노경철 SK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는 글로벌 임상 후기단계에 있거나 실적이 개선되는 종목이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임상 후기 단계 기업으로는 녹십자, 지트리비앤티, 에이치엘비 그리고 실적 개선주로는 종근당, 바텍, 뷰웍스, 메디톡스, 케어젠, 루트로닉, 에스티팜을 제시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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