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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코스닥협회 “코스닥사, 주주 친화 정책 비중 높아져”

배당·감사위원회제도 도입 증가세

2016-05-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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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코스닥 상장사들이 주주친화 경영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부터 시작해 감사위원회 등을 도입하는 상장사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31일 코스닥협회는 12월 결산 코스닥상장사 1064개사(스펙, 외국기업 제외)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현물배당을 도입한 회사가 지난 2014년 594개사(59.0%)에서 지난해 601개사(60.3%)를 기록하며 60%를 넘겼다. 올해도 661개사(62.1%)로 지속적인 증가세에 있다. 중간배당을 도입한 회사도 2014년 157개사(16.3%)에서 올해 183개사(17.2%)로 늘었다.
 
서면의결권행사를 도입한 회사는 2014년 94개사(9.7%)에서 올해 115개사(10.8%)였으며 주주명부 폐쇄기간을 1개월 미만으로 정한 곳도 지난해 429개사(43.1%)에서 493개사(46.4%)로 증가했다.
 
특히 주주 권리를 보호하는 경향은 지난 2014년 이후 상장한 법인(127곳)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이후 상장한 기업들 중에서 현물배당과 중간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각각 67.7%, 19.7%를 기록했다. 서면의결권행사와 주주명부 폐쇄기간을 1개월 미만으로 둔 기업의 비율도 각각 18.1%, 67.5%였다.
 
감사위원회 구성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감사위원회제도를 채택하는 상장법인의 숫자도 증가세다. 2014년 8.0%였던 감사위원회 도입 비중은 올해 10.7%로 높아졌다.
 
코스닥협회는 “선진화된 감사시스템으로 인식되고 있는 감사위원회를 도입한 회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코스닥법인들이 회사 지배구조 개선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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