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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관

파라다이스그룹, 엄홍길 대장과 네팔 구호활동

2015-05-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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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그룹의 지원을 통해 네팔 구호활동에 나선 엄홍길 대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이 현지인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파라다이스그룹)
 
파라다이스그룹이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 두 차례 강진으로 큰 인명피해를 입은 네팔 구호활동에 나섰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엄홍길휴먼재단에 구호성금 2억원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구호자금은 엄 대장을 비롯한 긴급구호대가 네팔 고르카 현지에 옷, 식료품 등 물품을 전달하는 데 사용됐다.
 
앞서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지난 2004년 에베레스트산 등정 도중 실종된 고 박무택 대원 등의 시신을 찾기 위해 엄 대장에게 2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엄 대장은 1년여 만에 박 대원의 시신을 수습하고 돌무덤을 만들어줬다. 엄홍길휴먼재단도 이를 계기로 만들어졌다.
 
엄 대장은 이번 파라다이스그룹의 지원을 통해 지난 12일 산간 오지마을이자 강도 7.8규모의1차 강진 진원지인 고르카에서 구호품을 전달했다.
 
이어 엄 대장 일행은 13일 다딩지역에서 생수와 식료품 등을 공급했고 14일에는 다시 고르카 지역을 중심으로 태양열 시설 설치, 텐트, 침낭 제공 등의 구호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은 "두 차례 강진으로 소중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네팔 국민들의 슬픔을 말로 표현하는 게 미안할 정도"라며 "비록 적은 성금이지만 네팔의 아픔이 회복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라다이스그룹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 재난 성금 3억원,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 2억원 등 사회적 재난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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