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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대한체육회 "김연아 소치올림픽 판정 유감, 추가조치 취할 것"

2014-03-1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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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최한 메달리스트 청와대 오찬에서 박승희, 이상화, 김연아(왼쪽부터) 등이 함께 앉아 촬영한 사진. (사진제공=대한체육회)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대한체육회가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소치 동계올림픽 판정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10일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에 '김연아 선수 관련 민원 답변'이란 제목으로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판정 논란에 대한 체육회의 대응 노력과 향후 계획을 전했다.
 
체육회는 "지난 2월 20일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프리) 김연아 선수의 심판 판정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민원에 대해서 대한민국선수단에서도 국민들이 느끼시는 좌절감 만큼이나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경기 결과와 관련해 현지에서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 IOC 차원의 조사와 입장표명을 요청한 바 있으며, 대한민국 선수단장이 ISU 회장을 직접 만나 규정과 절차에 맞게 경기가 진행되었는지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전문가 분석 및 법률검토를 바탕으로 심판 판정의 적정성 등 제기될 수 있는 모든 문제점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규정과 절차에 맞게 가능한 추가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대한민국 체육에 대한 애정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지난달 20일 진행된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쇼트·프리 합계 219.11점(쇼트프로그램 74.92점, 프리스케이팅 기술점수(TES) 69.69점, 프리스케이팅 예술점수(PCS) 74.50점)을 기록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224.59점)에 5.48점이 뒤지면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소트니코바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달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최고기록 131.63점을 18.32점이나 경신한 149.95점을 받게 됐다.
 
그러나 심판진 구성 및 판정 등 많은 부분의 석연치 않은 논란이 국내·외에서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러시아가 과도한 '홈 어드밴티지'를 적용받은 것이 아니냐는 논란도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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