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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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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양적완화 추가축소.."국내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금융당국, 금융상황점검회의 개최

2014-01-3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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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금융당국이 30일 새벽 미국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국내 금융시장에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을 주재로 금융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는 당일 새벽 새벽 미국 FOMC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 관련 사항과 함께 최근 개인정보유출 특이동향에 대해 점검했다.
 
(사진=로이터통신)
 
미국 FOMC에서는 최근 미국 경제가 반등하고 있어 양적완화 조치에 따른 국채 및 MBS의 월간 매입규모를 당초 750억달러에서 650억달러 수준으로 100억달러 축소한다고 결정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12월 FOMC에 이어 이번 FOMC에서 추가적인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한 것은 미국의 경기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양적완화 추가 축소가 미국 경기회복에 따른 통화정책의 정상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출구전략에 대한 글로벌 금융시장내 불확실성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은 "다만 양적완화 축소가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해서는 예의 주시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FOMC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가 이미 예견된 이벤트였으나 일부 취약 신흥국들의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한국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707억달러 경상수지 흑자와 충분한 외환보유고, 양호한 재정건전성 등을 바탕으로 양적완화 추가축소의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앞으로 신흥국간 차별화 흐름이 강화될 경우 시장에서는 양적완화 축소가 국내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찬우 부위원장은 "미국 출구전략이 보다 분명해진 만큼 금융당국은 앞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점검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국제 금융시장의 자금흐름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일부 신흥국 불안이 전이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간 긴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인정보유출과 관련해서는 신용카드사 창구 상황은 빠른 속도로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이번 설 연휴에도 신용카드 발급업무를 지속해 그동안 창구를 찾지 못했던 고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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