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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원전 협력 강화..朴 대통령 원전 세일즈 본격화

2013-09-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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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베트남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원자력발전소 개발분야 협력을 강조한 정상선언문을 채택했다. 베트남 원전수주 본격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박 대통령의 원전 세일즈가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일부터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이 9일 쯔엉 떤 상 베트남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베트남 원전 개발사업에서 두 나라가 확고한 협력을 구축하자는 내용을 담은 정상선언언문을 채택했다고 이날 밝혔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8일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경제협력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정상선언문에서 양국 정상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분야에서 그동안 두 나라의 협력을 높이 평가하고 2011년 양국이 '원전건설 종합계획(OJPP)’을 승인한 후 올해 6월 베트남 내 원전 개발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개시된 것을 환영한다"며 "한국의 원전개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것은 베트남 원전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으며 베트남의 원전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채규남 산업부 원전수출진흥과장은 "이번 선언은 베트남 원전건설의 법적 절차를 우리나라와 공동 수행함을 대내외에 공개한 것"이라며 "2011년 채택된 베트남 원전건설 종합계획을 재확인하고 우리와의 협력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규남 과장은 이어 "올해 6월부터 베트남 제3원전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양국 공동으로 베트남 내에서 진행 중이지만 예비타당성 조사를 정상선언에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베트남 원전 산업 육성에서 우리의 경험과 기술력,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인정 받은 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2014년 말로 예정된 예비타당성 조사 이후에도 베트남 제3원전 건설을 위한 협력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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