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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듀오 "기혼 여성 58%, 시댁 불편해"

2012-08-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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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기혼 여성 절반 이상은 시댁 방문을 불편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듀오의 부부상담 교육기관 듀오라이프컨설팅이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전국 기혼 여성 403명(직장인 287명, 전업주부 116명)을 대상으로 ‘시댁 방문’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58.1%)이 ‘시댁 방문은 불편하다’고 답했다.
 
또 직장여성 5명 중 2명은 ‘일을 핑계 삼아 시댁행사에 불참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1년 평균 시댁 방문 횟수’를 묻자 ‘3회 이상~ 5회 미만’이라는 답변이 25.6%(103명)로 가장 많았고, ‘1회 이상~ 3회 미만’이라는 응답이 24.8%(100명)로 뒤를 이었다.
 
반면 ‘1년 평균 친정 방문 횟수’에 대해서는 ‘5회 이상~ 7회 미만’이라는 답변이 28.0%(113명)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9회 이상~ 15회 미만’(17.4%)라는 응답이 많았으며, 한 해 평균 친정 방문은 약 ‘9.2회’로 평균 시댁 방문 횟수 약 '6.3회'보다 높았다. 
 
시댁 방문이 불가피한 명절 시, ‘이상적인 시댁 방문 기간’은 ‘1박 2일’(54.6%)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12시간 이상~ 1일 미만’(11.4%), ‘2박 3일’(10.9%), ‘6시간 이상~ 12시간 미만’(8.7%) 순으로 차지했다. 
 
‘시댁 방문을 불편하게 하는 식구’로는 ‘시어머니’(41.8%), ‘시누이’(21.2%)라는 답변이 단연 많았다. 그 뒤를 잇는 의견으로는 ‘시동생의 처’(14.6%), ‘시아주버니의 처’(8.0%), ‘시아버지’(6.2%), ‘시아주버니’(4.1%), ‘시누이의 부’(2.3%)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한편, ‘시댁 방문 시, 듣기 싫은 말’은 전체 응답자 33.3%(100명)가 ‘시댁 용돈 및 지출 언급’을 가장 높게 꼽았으며, 뒤이어 ‘살림 및 내조 언급’(25.3%), ‘친정 언급’(16.3%), ‘자녀 교육 및 양육 언급’(16.0%), ‘본인 직장생활 언급’(5.3%) 등이 있었다. 
 
이미경 듀오라이프컨설팅 총괄팀장은 “시댁과의 잦은 연락과 방문이 초반 시댁 문화의 이해와 친밀감 형성에 도움이 되는 만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주기적으로 연락을 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며, “가능한 한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해 고민과 부담을 함께 나누고, 시댁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 나감으로써 상대가족에 대한 스트레스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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