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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유시민 "이인규 회고록, '나는 노무현 안 죽였다'가 진짜 제목"

"3가지 정도 제외하고 다툴 가치조차 없다"

2023-03-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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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작가가 지난해 7월4일 경기 파주시 돌베개 출판사 카페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하고 있다. 유 작가는 3년 만에 신작 '유럽도시기행 2'를 출간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유시민 작가가 20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책임자였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출신 이인규 변호사가 출간한 회고록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누가 노무현을 죽였나>에 대해 "바로잡을 만한 3가지 정도를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사실인지 아닌지 다툴 가치조차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유 작가는 이날 오후 유튜브 채널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재단'의 '이인규의 '글로리' 정치검사의 2차 가해 공작' 인터넷 생방송에서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라는 부제가 진짜 제목으로, '나는 노무현을 안 죽였다' 이 변호사는 자신의 노 전 대통령 죽음에 책임이 없다고 일관되게 이야기한다"며 "진보 언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죽게 했다는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내가 죽인 게 아니라 (노 전 대통령과)친하게 지내는 이들이 등 돌리고, 모른척하고 그래서 그 사람이 죽은 거야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작가는 "이미 출간하기 전에 정치부 기자들에게 자료를 돌렸다. 요약본도 다 돌렸다"며 "일반적이지 않다. 지난 주말에 서점에 깔렸는데 노무현재단에서 언론에 보도되기 전에 알게 돼 입장문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 변호사는 확증된 사실인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재단에서 지난 17일 밝힌 내용을 참고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재단은 당시 보도자료를 내고 "노 전 대통령이 받았다는 시계는 박연차 회장이 회갑 선물로 친척에게 맡겼고 그 친척이 노 전 대통령이 퇴임한 후 권양숙 여사에게 전달했으며, 노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야 시계의 존재를 알고 폐기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재단은 "박연차 회장에게 140만 달러를 받았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권양숙 여사가 타향살이하는 자녀들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정상문 비서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정 비서관이 박연차 회장에게 100만 달러를 빌린 것이 사실이다. 이 역시 노 전 대통령은 몰랐던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정상문 총무비서관이 대통령 퇴임 후를 걱정해 특수활동비를 모아놓은 것은 사실이다. 노 전 대통령은 정상문 비서관의 구속과 관련해 '그 친구가 저를 위해 한 일입니다. 제가 무슨 변명을 할 수가 있겠느냐. 이제 제가 할 일은 국민에게 고개 숙여 사죄하는 일이다'라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고 했습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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